임신기의 식사지도
임신초기에는 영양소 필요량이 평상시와 차이가 별로 없다. 편식으로 인한 영양장애 발생에 주의해야 한다. 임신중기에는 입덧이 없어지고 식욕이 증가한다. 적정한 체중증가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균형 잡힌 식사를 섭취해야 한다. 임신 말기에는 정규식사만으로 증가된 영양소 필요량 충족이 어렵다, 1일 3회의 식사 외에 오전 10시나 오후 3시경 간식을 계획해서 먹어야 한다. 너무 자극적이거나 너무 찬 음식을 주의해야 한다. 임신 수유 시에는 메틸수은 함량이 높은 다랑어류, 상어류, 새치류를 너무 많이 섭취하면 뱃속에 태아의 신경계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또한 임신부는 익히지 않은 음식 섭취를 주의해야 한다. 임신 기간에 분비가 증가한 프로게스테론은 임신부의 감염성 질환에 대한 민감도를 증가시킨다. 식품에 의한 질환 중 중요한 원인균 중 하나인 리스테리아균이 모체에 감염되면 태반을 통해 태아에게 전달되어 자연유산이나 사산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조리되지 않은 날 어패류나 개봉 후에 올바르게 저장되지 않은 가공육류의 섭취도 주의해야 한다.
수유기의 생리적 특정
모유 수유의 장점에는 모체 측면에서 산후 회복 및 질병 예방이 가능하다. 옥시토신 분비를 자극해서 자궁수축을 하고 출혈이 방지된다. 산후우울증, 유방암, 난소암, 골다공증 등을 예방할 수 있다. 또한 모유 생성을 위한 에너지 소모로 인해 체지방이 분해되고 산후 비만이 감소한다. 배란을 억제해서 자연피임 작용을 하고 경제적이고 간편하다. 폐경기 전의 유방암, 난소암, 자궁암에 걸릴 확률도 낮아진다. 영아 측면에서 모유 수유의 장점은 뇌신경 발달, 만성질환 예방, 알레르기 예방, 심리적 안정과 정서적 발달 증진 시킬 수 있다. 모유는 영아의 성장, 발달을 위한 최적의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적절한 영양성분을 제공받을 수 있다. 모유에는 유청단백질, 뇌 발달에 필요한 시스틴과 타우린 같은 함황아미노산이 풍부하다. 지질은 필수지방산과 콜레스테롤이 있고, 뇌 발달과 장 질환 예방이 가능한 탄수화물인 유당의 함유가 높다. 장에서 정상 세균총의 성장을 촉진하고 프리바이오틱스의 기능이 있는 올리고당과 체내 철 이용성을 증가시켜 주는 초유의 락토페린이 있다. 무기질은 조제유보다 효과적으로 흡수가 가능하다. 비타민 D는 함량은 낮으나 주로 활성화 되어있는 형태로 있기 때문에 흡수율이 높다. 대식세포와 면역글로불린 등 함유가 되어있어 감염 및 설사를 예방해 준다. 모유는 알레르기 예방이 되어 아토피성 피부염 발생비율이 낮다. 정서, 정신발달을 도모시킨다. 이는 수유 시의 스킨십에 아이가 소속감, 안정감, 친밀감을 느낄 수 있다.
유선의 기능 단위
모유는 유선을 통해서 분비된다. 유포는 유선의 기능적 단위이다. 유즙을 분비시키는 분비세포와 유두까지 유즙을 운반하는 도관이 있다. 유포가 여러 개가 되면 소포를 형성하고 소포들이 모이면 유선엽이된다. 15~20개의 유선엽이 모여서 유방을 이루고 있다.
유선의 발달은 태아기 때부터 발달하기 시작하나 사춘기에 유선이 발달하고 유방이 성장한다. 유포에서 모유가 만들어지고 끝은 유두에 연결된다. 임신 100일 이후에 에스테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의 다량 분비로 조직이 급속히 발달한다. 임신기간 중에는 프로락틴의 분비가 억제되어 모유가 분비되지 못한다.
신경계와 호르몬의 복합기전에 의해서 모유가 합성과 분비, 유포와 미세유관에 축적되다가 모유가 방출된다.
모유의 사출 반사는 모유를 사출시키는 반사작용으로 유두, 척수, 뇌하수체 및 시상하부에 분포된 감각신경들과 뇌하수체와 시상하부에서 분비되는 호르몬들이 작용하는 신경계와 호르몬계의 복합기전이다. 아기가 젖을 빨면 그 자극이 감각신경을 통해 시상하부에 전달된다. 뇌하수체후엽에서 옥시토신이, 전엽에서 프로락틴이 분비된다. 옥시토신은 근상피세포가 수축하여 유즙이 분비된다. 프로락틴은 유선엽에 작용해 지속적으로 모유 성분의 합성과 분비를 촉진시킨다. 유즙포유량은 영아의 포유량에 따라 증가한다. 최고 유량 도달 후 증가 속도가 둔해지다가 분비가 정지된다. 경산부가 분비량이 많다. 하지만 출산 횟수가 증가할수록 유즙 중의 질소량 감소로 질이 저하된다. 모체의 연령이 증가할수록 유량 및 질소가 감소한다. 에너지, 탄수화물, 단백질, 무기질, 콜레스테롤, 엽산 등은 모체의 식사 섭취량에 영향을 받지 않고 일정한 농도로 유지된다. 하지만 요오드, 셀레늄, 망간 등의 무기질, 비타민 A,B,C,D군은 모체의 영양상태, 식사 섭취량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고단백, 고 비타민식 섭취 시 유량이 증가한다.
모유 수유 실패 요인에는 영아 측 요인과 모체 측 요인이 있다. 빠는 힘이 약하거나 드문드문 먹을 때, 구조적으로 비정상일 때 섭취 부족으로. 실패한다. 구토와 설사, 흡수 불량증, 감염증은 2차적 흡수 불량이다. 중추신경계 발달과 울혈성 심장질환, 재태기간이 짧을 때는 영양소 요구량이 높은 경우라 실패 요인이 된다. 모체 측 요인에는 다이어트하는 경우, 질병이 있는 경우, 피로할 때 유즙 생성이 부족해 실패한다. 또한 심리적 저항이 있을 때와 약물을 복용하거나 흡연하는 경우 유즙 분비가 부족해 모유수유를 실패하는 요인이 된다. 산후 비만은 출산 후 6개월이 지나도록 본래의 체중으로 돌아오지 않고 3kg 이상 체중이 증가한 상태를 보이는 경우이다. 원인은 산후기간 동안 활동량 감소와 아기와 산모의 건강을 생각한 과식으로 인한 체지방 축적이 원인이다. 산후 비만을 예방하려면 모유 수유와 가능한 한 몸을 많이 움직여 신체활동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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