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영양학 병원식과 영양지원
병원식이란 병원에 입원한 환자에게 제공되는 식사를 말한다. 이는 일반병원식과 치료식, 검사식으로 나누어진다. 일반 병원식에는 상식, 경식, 연식, 유동식이 있다. 치료식에는 에너지 조절식, 당질 조절식, 식이섬유 조절식, 지방 조절식, 단백질 조절식, 무기질 조절식 등이 있다. 검사식에는 지방변검사식, 5-HIAA 검사식, 레닌검사식, 칼슘 검사식, 위 배출능검사식, 내당능 검사식 등이 있다. 일반 병원식은 환자의 영양상태를 양호하게 유지하면서 질병 개선에 도움을 주는 식사이다. 주식의 질감에 따라 상식, 경식, 연식, 유동식으로 구분된다. 보통 유동식이나 연식에서 시작하여 경식 및 상식으로 환자의 증세 호전에 따라 조절되므로 이행 식이라고도 한다. 상식은 특정 영양소의 가감이나 질감의 조절이 필요 없는 일반 입원환자들에게 제공되는 식사로 일상식과 비슷하다. 일반 수술환자나 산모 등에게 적용되며, 환자의 경우에 활동량이 적고 식욕이 감퇴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섭취량이 적정한지 면밀하게 확인해야 한다. 경식은 연식에서 일반식으로 바뀌는 중간에 사용하는 식사이다. 기름에 튀기거나 기름이 많고, 양념이 많이 된 자극적인 음식과 생채소와 과일을 피하도록 한다. 연식은 유동식에서 회복식으로 넘어가는 중간단계 식사이다. 일반식의 적용이 불가능한 환자, 음식의 소화, 흡수에 문제가 있는 소화기계 환자, 구강 및 식도 질환자, 치과 질환자, 회복기환자, 고열 환자 등에 적용한다. 연식은 씹고 삼키기 쉬워야 하므로 부드럽게 조리해야 한다. 연식은 1부죽,3부죽, 5부죽, 7부죽, 전죽으로 분류하며 1부 죽에서 전 죽으로 갈수록 열량 및 단백질을 비롯한 영양가가 높아진다. 유동식은 액체 형태의 식사이다. 전유동식, 맑은 유동식, 찬 유동식이 있다. 수술 후 회복기환자, 씹어 삼키기 어려운 환자, 급성 고열 환자들이 유동식을 먹는다. 전유동식의 주목적은 수분공급이고 대부분의 영양소가 부족하므로 2~3일. 정도만 적용한다.
단기간, 상온으로 공급하고 반드시 동물성 단백질이 포함되도록 한다. 맑은 유동식의 목적은 위장관 자극을 최소화하고, 탈수 방지 및 갈증해서로 수분과 에너지를 공급하는 것이다. 수술이나 검사 전후 환자, 비경구 영양 후 경구식이를 처음으로 시작하는 환자들에게 제공된다, 영양소가 부족하므로 가능한 단기간 제공해야 하고, 체온과 동일한 온도로 제공된다. 또한 잔사가 최소가 되는 맑은 음료로 구성된다. 찬 유동식의 목적은 수술 부위 출혈이나 자극 방지이다, 차가운 음식에서 점차 따뜻한 음식으로 이행한다.
치료식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 특정 영양소의 섭취를 제한하거나 증가시키는 식사이다, 영양사와 의사에 의해 처방되는 특별 병원식이다, 치료식의 목적은 환자의 장기 기능 회복 및 보호, 영양상태 개선 및 정상상태를 유지하는 것이다. 에너지조절식 (고에너지식, 저에너지식), 당질조절식(저당질식, 유당제한식, 갈락토오즈제한식), 식이섬유조절식(고식이섬유식, 저식이섬유식, 저잔사식), 지방조절식(저지방식, 저콜레스테롤식), 단백질조절식(고단백질식, 저단백질식), 무기질 조절식(저나트륨식, 저칼륨식, 고칼슘식)으로 나누어진다. 고에너지식은 심한 외상, 감염, 화상, 대사항진 질환이 있는 환자들에게 적용된다, 500~1000kcal 추가하고 고에너지 밀도 식품을 섭취해야 한다. 저에너식은 비만,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이 적용 질환이고, 에너지 섭취를 40~60% 감소시켜야 한다. 저당 질식은 위 절제 후 덤핑 증후군이 적용 질환이고 당질의 에너지 비율이 20~30%여야 한다. 케톤증 유발을 주의해야 한다. 유당제한식은 유당불내증이 있는 환자들에게 적용된다. 우유, 유제품 섭취를 제한하지만 칼슘 부족을 주의해야한다. 고식이섬유식은 이완성 변비, 게실증, 결장암, 담석증, 고콜레스테롤혈증 질환이 있는 환자들에게 적용된다. 식이섬유를 25~50g/일 정도로 증가해야 한다. 전곡류, 생채소, 생과일, 해조류, 견과류, 충분한 수분 섭취를 해야 한다, 무기질 흡수 저해를 주의하고 복통,가스발생, 설사 등 부작용을 주의해야 한다. 저식이섬유식은 경련성 변비, 단장증후군, 장 출혈, 급성설사, 장 수술 환자에게 적용된다. 식이섬유를 10~15g/일 정도로 제한하고 정제된 곡류, 과일주스, 과일 통조림을 사용한다. 생야채, 생과일, 해조류, 견과류를 제한하고 강한 향신료, 가스 형성 식품을 제한해야 한다. 저진사식은 궤양성 대장염, 염증성 장질환에게 적용된다. 정제된 곡류를 사용하고 생야채, 생과일, 해조류, 견과류를 제한하고 강한 향신료, 가스 형성 식품을 제한해야 한다. 저잔 사식과 저식이섬유식과 같이 장기간 지속 시 무기질 부족을 주의해야 한다. 저지방식은 담낭질환, 췌장질환이 있는 환자들에게 적용된다. 총지방 섭취량을 제한하고 고지방 어육류를 제한해야 한다. 저지방 우유를 사용해야 하고 찜, 구이 등 조리법을 사용해야 한다.
저콜레스테롤식은 고지혈증, 관상동맥질환, 고콜레스테롤혈증이 있는 환자들에게 적용된다, 콜레스테롤 섭취를 300mg/일 미만으로 제한해야 한다. 적정 체중 유지할 수 있도록 열량을 공급해야 한다.
고단백질식은 고열, 패혈증, 수술 후 회복기환자, 대사항진 환자, 악성 종양 환자, 알코올성 간경변증 환자에게 적용된다, 충분한 열량을 공급해야 하고 적절한 비타민, 무기질 공급을 해야 한다. 저단백질식은 간성뇌질환, 신부전, 요독증환자에게 적용된다. 단백질 25~40g/일 이하로 제한하고 양질의 동물성 단백질 사용을 해야 한다. 나트륨 제한식은 고혈압, 심장병 환자들에게 적용된다. 나트륨 500~ 2000mg/일 미만으로 제한해야한다, 저칼륨식은 고칼륨혈증, 신부전 환자에게 적용된다, 칼륨 1600mg/일 미만으로 제한해야 한다.
고칼슘식은 골다공증, 폐경기 여성에게 적용된다, 칼슘 1000~1500ng/일 이상 섭취해야 한다. 저칼슘식은 고칼슘혈증, 신결석 환자들에게 적용된다. 칼슘 400~600mg/일 미만으로 제한해야 한다. 저요오드식은 갑상선기능항진증 환자들에게 적용된다. 이 환자들은 해조류 섭취를 제한해야 한다. 퓨린제한식은 통풍 환자들에게 적용된다. 퓨린 100~150mg/일 정도로 제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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